"경례 안 했다"고 병사 징계한 대대장…아버지도 호출 / JTBC 정치부회의
상세정보
1. "경례 안 했다"고 병사 징계한 대대장…아버지도 호출
군대에서 경례를 안했다고 징계 받았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나요? 그런 일이 육군 부대에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군인권센터에서 제보를 받았다며 나온 주장인데요. 육군 모 부대 대대장이 자신에게 경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병사에게 먼지털기식 징계를 했다는 겁니다. 이 병사는 단체 이동 중에는, 최선임자만 경례를 하는 원칙에 따라서 개별적인 경례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대대장은 상관에게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소한 잘못까지 포함시켜서 징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해당 병사의 아버지를 부대로 불러서 외부에 제보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쓰게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군인권센터는 "사적 감정에 의한 부당 징계 행위"라고 밝히고 징계 재검토와 대대장 보직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해당 부대를 조사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고객 PC에 악성코드 심고 수억 원 챙긴 수리기사 검거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랜섬웨어"입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인데요. 이 '랜섬웨어'를 직접 만들어서 수억원을 챙긴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정체는 해커가 아닌 컴퓨터 수리기사였습니다. 그러니까 컴퓨터를 수리해주는 사람들이 고객의 컴퓨터를 고치는 척 하면서 악성코드를 설치한 건데요. 이들은 복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2019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억 6천 여 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리 기사들이 직접 제작한 랜섬웨어를 유포한 건, 국내 첫 사례로 파악된다"며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경우 경찰에 신고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중국 우한서 '노마스크' 1만여명 졸업식…방역 성과 선전?
마지막 키워드는 "노마스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앉아있는 모습인데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치 코로나 이전의 모습 같죠? 사진의 정체는 지난 13일, 중국 우한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열린 대규모 졸업식인데요. 무려 1만 여명의 학생들이 마스크 없이 졸업식을 치렀습니다. 우한은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됐던 곳이기도 하죠. 지난해 1월부터 약 두 달 동안 도시를 봉쇄하기도 했는데요. 봉쇄 해제 1주년을 맞은 지난 4월에는 코로나 사태 대응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대규모 졸업식도 이러한 중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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