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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김재원 "오죽하면 '홍감탱이'…세련되게 했으면"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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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브리핑 홍감탱이 입니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선 소위 '홍준표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당 안팎의 대선주자들을 저격하고 있기 때문이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본인과 가족이 고발당한 건 자업자득이라며,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선 강력하게 수사해놓고 '나는 아니'라는 식으로 나오면 안 된다고 했죠.

또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의원을 향해선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홍 의원을 향해 "실수가 반복되면 카톡을 삭제하라", "내부 총질 그만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당부도 나왔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시대에 뒤떨어진 말씀하지 마시고 조금 더 세련되게 하시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이런 말도 나오지 않냐며 홍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분이 그렇게 이제 재미있게 말씀하신 건 좋은데 오죽하면 인터넷 같은 데 보면 요즘은 홍감탱이(?)란 말을 많이 해요.]

홍감탱이, 홍준표 의원의 이름에, 남성 노인을 낮춰부르는 말을 더한 거겠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5선에, 당 대표를 지낸 정치 선배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고요? 글쎄요.

[홍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2017년 5월) : (결혼 반대한) 우리 장인어른을 내가 26년간 못 오게 했어요. 용돈도 검사 할 때 돈 좀 있으면 장모님한테 주면서, '이 영감탱이랑 (용돈) 나눠 쓰면 절대 앞으로 한 푼도 안 준다' 그래서 내가 26년간 그렇게 했어요.]

홍 의원은 장인어른에게도 친근하게, 그렇게 부른다고 했죠.

홍감탱이란 별명도 친근하게 받아들였을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홍 의원이 복당 후 보수의 맏아들을 자처했을 때도 경고했었죠.

사실 김 최고위원이 선거에 나갔을 땐 이런 시절도 있었는데요.

[홍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2017년 4월) : 17대 제가 공천 심사할 때 제가 영입한 사람입니다. 김재원 수석이 얼마나 영민하고 똑똑하고 일 잘하는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정치, 참 모를 일이죠?

이 당이나 저 당이나 대선이 다가올수록 아군끼리 총질하면 안 된다, 뭉치고 협력해야 한다, 잘 알면서도 말로만 떠들 뿐 실천은 언제나 힘든 것 같네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40/NB12015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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