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인사청문회 시즌 '이런 사람 장관 못 한다'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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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브리핑, '장관 못할 사람들' 입니다.
바야흐로 인사청문회 시즌이죠.
앞서 보신대로 일부 장관들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람은 절대 장관 못한다, 이런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야당이 아니라 여당에섭니다.
[우리나라에 일론 머스크라든지 빌 게이츠 같은 분이 계신다고 해도 그분들 장관으로 쓸 순 없어요.]
앗, 일론 머스크라면 달과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며 우주선 쏘아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이분 말입니까?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또 왜 갑자기 소환된 건지 좀 더 들어보시죠.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책 검증과 도덕성 검증은 나눠서 해야 되고요. 지금과 같이 신상털기식으로 가버리면 정말 훌륭하신 분, 좋으신 분들이 잘 안 하려고 하세요.]
청와대 근무했던 윤 의원, 인사청문 제도 손 봐야 한다 이런 얘기하다 보니 이런 훌륭한 사람도 한국에 오면 장관 안 된다, 이런 주장까지 한 겁니다.
특히 두 부호 언급하며 꼭 개선해야 한다고 한 제도, 바로 주식 백지신탁젭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여당에선 이런 얘기도 나왔죠.
[마리 퀴리 여사 아시죠? 누구랑 연구했습니까?]
[남편이랑 연구했습니다]
[저희가 마리 퀴리 부인 살아계셔서 우리나라 과기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면 탈락입니다]
배우자의 논문 실적 부풀려줬단 의혹 받는 과기부 장관 후보자 감싼 겁니다.
그러자 야당에선 "무덤에서 퀴리 부인이 벌떡 일어나겠다!" 이런 반응 나왔네요.
이런 공방 속에 오늘(6일) 총리 청문회에선 여당이 또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 이런 주장 폈는데요.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생활과 외교·안보 정책 검증에 대한 부분은 비공개로 청문회를 진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 원래 늘 여당만 되면 하는 주장이죠.
지금 국민의힘의 전신이 여당, 또 민주당의 전신이 야당일 땐 이랬거든요.
[황우여/당시 새누리당 대표 (2013년 2월) : 사전에 비공개에 의해 조사와 문답을 거쳐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킬 수 없을 정도인지를 검증하고…]
[박기춘/당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2013년 2월) : 깜깜이 청문회로 공개 검증을 피해 보겠다는 발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청문회 때마다 반복되는 풍경, JTBC 드라마 '송곳'의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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