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개헌 국민투표' 실시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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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안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죠.
그런데 개헌투표를 별도로 실시할 경우, 얼마나 돈이 더 들까요?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헌 국민투표를 별도로 진행할 경우,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할 때와 비용 차이는 얼마나 될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헌투표를 따로 실시할 경우 1,227억 원의 비용이 추가로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 선거시 필요 없는 새 투표소 설치와 추가 개·투표 사무원 수당 등에 6백 40억 원에 육박하는 돈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별도의 국민투표 실시일을 알리는 등 홍보를 위해서도 최소 100억 원 이상이 책정됐는데 동시 실시보다 60억 원가량이 늘었습니다.
개헌 찬반에 대한 선거운동 관리와 위법 행위 단속에도 약 350억 원가량이 더 투입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19대 대선 자료를 참고로 별도의 개헌투표 실시시 선거관리비용을 추계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