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이재명-박영선, '우연히' 만났다?…선거에 도움 될까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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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도움이 될까? 입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회에서 라테를 들고 산책했습니다.
먼저, 라테는 누가 샀을까요?
[한잔 사주는 거에요? (제가 사면 안 되고 선거법에 걸려서… 아 아냐! 관계가 없나? 경기도라서?) 경기도인데 뭐…제가 나중에 송금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송금. 어떤 거 하실래요?) 저는 카페라테로 하겠습니다. (카페라테? 요거~ 저는 바닐라라테. 300원 비싸네요~]
커피 기다리며 훈훈한 대화도 오갑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서울시장을 하면 서울시정도 매우 혁신적으로 잘하실 것 같긴 한데, 그죠?]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의 의료장비를 만드는 중소기업, 바이오 중소기업, 이런 쪽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이 건 기대가 많이 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중소기업들이 고용의 90%를 감당하니까.]
지자체장은 선거운동 할 수 없단 선거법 의식해서인지, 두 사람, '우연한 만남'임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오늘 오전 행사도 있고, 인재근 여사(의원)님한테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우연히 만났어요.]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인재근 여사님이 부르셨어요, 저를. 도봉구가 경기도하고 같이 붙어 있는 지역구여서…]
그러니까 서울 도봉갑의 인재근 의원이 지역구 일 좀 해결해라 이런 취지로 만남을 주선했다는 설명이네요.
이렇게까지 "우연히" 돕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박 후보가 저한테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말한 사람도 있습니다.
어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원순 만큼 청렴한 공직자 본 적 없다' 이 글 써서 논란이 됐죠.
박 전 시장의 그늘 빨리 지워야 할 박영선 후보도 불편한 심기,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피해자의)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 이런 발언은 좀 자제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도움 안 된다고 보십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임 전 실장, 오늘도 박 전 시장이 시민의 요구에 순명했다, 이런 글 더했습니다.
임 전 실장 측에 연락해봤더니, 박 후보의 라디오 발언을 몰랐다며 앞으론 상의해서 하기로 했다, 이렇게 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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