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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만남까지 14시간…합의문 발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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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제 미북정상회담까지는 불과 14시간정도 남아있습니다.
싱가포르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진희 기자! 내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그런 방향으로 보입니다.

MBN 취재 결과, 내일 합의문이 어떤 형태로든 나올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이는 최근 양측의 미묘한 발언의 변화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불과 5월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 방법은 원샷, 혹은 일괄타결이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온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만나고는 "회담은 첫 인사자리이고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꺼번에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입장에서 속도를 좀 늦출 수 있다는 방향으로 바뀐 겁니다.

【 앵커멘트 】
그럼, 미국이 조금 양보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까요?

【 기자 】
양보라기 보다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하지만 미측도 물리적 한계를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핵 무기 해체는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신고와 검증 그리고 섬세한 해체 작업까지 거쳐야 합니다.

어느 정도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이런 시간적 한계는 미국이 양보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북한이 말하는 단계적 비핵화는 아닌 겁니다.

【 앵커멘트 】
갑작스런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브리핑의 배경이 바로 거기에 있는 건가요?
오늘 오후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CVID는 바뀌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을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회담 전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한번 CVID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또 공교롭게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의 접촉이 끝나 직후 이뤄진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매우 빨리 진전되고 있다"며 "CVID만이 미국이 수용할 유일한 결과"라고 밝힌 겁니다.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는 언급인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동시에 "체제 안전 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당근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만약, 이 회담에서 합의문이 성사된다면 이제 다음 단계는 무엇이 될까요.
일각에 말하듯이 정말 맥도날드 평양지점이 만들어지는 걸까요.

【 기자 】
당장 평양역 앞에 맥도날드가 들어서는 것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미북 합의가 된다면 합의문에 기초한 후속 조치를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당장 떠오르는 것은 종전선언이고, 또 비핵화를 위한 다양한 검증과 사찰이 가능할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비핵화되기까지 제재는 이어진다"고 한 만큼 이 모든 것을 거친 후에야 맥도날드 평양 지점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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