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신일 "사업 포기 안 해"…경찰, 내주 관련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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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물선 돈스코이호 사기 의혹'에 대한 피해자가 잇따르면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신일그룹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보물선 돈스코이호 사기 의혹의 당사자인 싱가포르 신일그룹이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입니다.
'사업을 포기한 사실이 없다, 부자의 꿈을 반드시 이뤄주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나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지도 않았으며, 한국 내 업무를 담당할 대리인과 변호인을 새로 선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보이지만, 정작 회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MBN 취재 결과, 싱가포르 신일그룹의 법인등기상 자본금이 800원에 불과한데다, 신일그룹 보물선 탐사 영상의 도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가상화폐를 환불하려는 구매자들에 대해서는 언제든 환불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보상 계획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다단계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팔았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다음 주부터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대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준모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