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대 대륙폰의 역습, 한국에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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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륙의 실수 중국 샤오미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처음으로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건데요, 한국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샤오미가 처음으로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한 스마트폰입니다.
출고가 29만 9,000원으로 이통사 지원금을 받으면 약 10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성능 면에선 카메라 화질과 배터리 용량을 내세웁니다.
▶ 인터뷰 : 정승희 / 샤오미 한국총판 대표
- "듀얼카메라 기능이거든요. 카메라 기능이 가장 강력한."
후면 카메라에 삼성 갤럭시 S9과 같은 1,200만 화소 광각렌즈를 탑재했고 배터리 용량은 17시간 동안 음악을 쉬지 않고 재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삼성 갤럭시 S9 시리즈, LG G7 시리즈보다 큽니다.
샤오미는 이런 가성비를 내세우며 올해 1분기 2,700만대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해 전 세계 점유율 4위를 기록했지만 국내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입니다.
서비스센터를 본사에서 운영하는 국내업체와 달리 위탁 형식으로 운영하는 점 그리고 중국산에 대한 낮은 인식 때문입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폰은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한데 지난 12일부터 SK와 KT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현황은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들어 20~30만 원 대 중저가폰을 대거 출시해 경쟁 모델이 다양해진 것도 이유입니다.
중국 화웨이 역시 이번 달 말 국내에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중국산 스마트폰의 국내 성적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