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8일 신년 기자회견…'사면론' 입장 관심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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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5년 차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 정권 말기 '유종의 미'를 거둬야겠죠. 오는 18일,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구상'을 밝힐 예정인데요. 정작 관심은 엉뚱한 곳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여부입니다.
어제 박근혜 씨의 최종 확정 판결이 나왔죠. 모든 사법적 절차가 끝나며 '사면 요건'이 갖춰진 셈인데요. 청와대는 일단 헌법정신이 구현된 거다,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어제) : 전직 대통령이 복역하게 된 불행한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사면에 대해선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대법원 선고가 나오기 전부터 '사면론'을 꺼냈었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일) :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사면을) 대통령께 건의 드릴 생각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박근혜 씨의 '진솔한 사과'만을 언급했습니다. 여권 내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사과가 먼저다'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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