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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넘는 폭염에 공포…"전기 들어오게 해달라" 이라크 시민들 호소 / JTBC 아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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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러시아, 인도, 이라크 등에서는 살인적인 폭염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기온이 49.6도까지 치솟으면서 7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동 국가 이라크에서는 50도가 넘는 폭염으로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정부를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도 시작됐습니다. 시위에 나선 이라크 시민의 말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라크 시민 : 전기가 들어오길 원해요. 24시간이 아니어도 됩니다. 20시간 들어오고 4시간 쉬거나, 15시간 켜고 10시간 꺼도 됩니다. 물도 돌려주세요. 마시거나 씻을 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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