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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한·미훈련 맹비난 담화 "3년 전 봄날 오기 힘들 것"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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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오늘(16일) 한미연합훈련을 맹비난하는 담화를 냈습니다. 김 부부장 담화는 2개월 만인데, 미 국무부, 국방부 장관 방한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배우 윤여정 씨는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관련 소식까지, 류정화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정치부회의, 야권 단일화 토론 때문에 '특집 정치부회의'로 전해드리고 있죠. 여당 소식은 앞서 박 반장이 전해드렸고요. 오늘 여당 발제는 '특집 여정회'로 꾸며보려고 합니다. 특집여정회, 첫 번째 여정 소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 소식입니다.

[조선중앙TV : 남조선당국은 또다시 온 민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하였다.]

그야말로 살벌했습니다. '미친개', '스산한 살풍(殺風)', '붉은 선을 넘어서는 얼빠진 선택'.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 쓴 단어들인데요. 지난 8일부터 재개된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방어적 성격'의 '매년 하는 훈련' 이란 입장인데요. 김 부부장은 형식과 규모가 어찌 됐든 '침락전쟁연습'이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임기말 남조선 당국의 앞길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말했던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돌아오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정치부회의 #류정화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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