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부인에 흉기 휘둘러…단독주택서 화재 70대 사망

【 앵커멘트 】
경기도 안산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전농동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원룸 주택.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어젯밤 10시 50분쯤 이 집에 살던 30대 남성은 아내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직업이 없던 남편이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신랑이 한 3개월 놀다 보니까…. 아내는 조그마한 회사에 다니면서 밥벌이를 해오고 하니까 자격지심에 아내 외도 의심하면서…."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아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지붕 위로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전농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4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70살 한 모 씨가 숨지고, 이웃 주민 2명도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 바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