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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종료…"한중 양국은 운명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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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조금 전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국빈만찬이 진행 중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취재하고 있는 최중락 기자 연결합니다.
최 기자

【 기자 】
네, 베이징입니다.

【 질문 】
이른바 사드 담판으로까지 불리었는데, 한중 정상회담 결과가 나왔습니까 ?

【 기자 】
아직 양국 정상회담의 결과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중 양국은 공동성명 발표 대신 각국의 입장을 담은 언론 발표문을 곧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이뤄진 한중 확대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한중 관계가 후퇴를 경험했다며 이번 방중이 중요한 회복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한중관계는 운명적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관왕지래(觀往知來)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처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소규모 정상회담에서는 우리측에서 정의용 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 인원을 봤을 때 사드와 북핵 대응, 그리고 한중 FTA 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사드와 관련된 입장이 나왔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10월 31일 사드 갈등 합의 내용 준수라는 시 주석의 발언을 이끌어 내면 좋지만, 이전처럼 3불 정책을 또다시 거론할 경우.

문 대통령도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전망입니다.

북핵 대응에 대한 공동입장과 특히,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진 중국 경호원의 한국 수행기자단 폭행과 관련한 양정상의 발언 여부도 주목됩니다.

현재는 국빈만찬이 진행 중이고 이후에는 한중 문화 교류의 밤도 예정돼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첫 한중정회담을 한 문 대통령은 내일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을 하고 저녁에는 시진핑 주석의 핵심정책 일대일로의 중추지역인 충칭으로 이동합니다.

베이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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