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변화의 바람, 이준석을 보라"…정작 국민의힘에선?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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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이준석을 보라 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죠.
30대 무선의 이준석 후보가 예비경선 1위에 오른 뒤 계속 주목 받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현상'이 다른 당에서도 계속 회자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민주당 회의에 첫 등판한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 첫 발언부터 이 후보를 언급했습니다.
[이동학/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 대통령 출마 자격을 만 40세로 규정한 현행 헌법은 한마디로 장유유서 헌법입니다. 이준석 후보의 돌풍은 더 이상 나이로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이 무의미해졌음을…]
이준석 돌풍을 계기로 '이참에 대통령 나이제한 풀자'며 개헌까지 주장한 겁니다.
'이 후보 덕분에 민주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말 한 인물도 있습니다.
역시 만으로 30대의 김남국 의원입니다.
김 의원이 구의역 참사 5주기 현장 찾은 사진 올리자 이준석 후보가 '멋지다'는 댓글 달았고, 김 의원이 또 "헛! 댓글까지 감사하다^^" 이렇게 이모티콘까지 넣어 '대댓글' 단 겁니다.
두 사람은 최근 여러 현안에서 '페북 설전' 벌여온 터라 갑자기 훈훈해진 댓글 대화에 눈길 더 쏠렸는데요.
그런가하면 정의당의 기자회견에서도 이 후보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류호정/정의당 의원 (어제) : 36세 이준석이 제1야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면 마흔이 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여야를 넘어 청년 정치인들이 "이준석 보라"며 목소리를 내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정작 국민의힘에선 이 후보, 경쟁자들로부터 여전히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어제) : 국회 경험도 없고 큰 선거에서 이겨 본 경험도 없으며…]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 : 사실은 2030의 분노를 우리가 모으는 데는 성공을 했지만, 2030에게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는 아직은 신뢰를 못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장면 보고 있으면, 정치권에선 참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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