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속임수"…'신의 도박'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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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기대감보단 불안감을 주고 있는데요.
신태용 감독이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신 감독의 말, 정말 믿고 싶네요.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0대 0으로 비긴 볼리비아전에서 태극전사들의 몸이 무거웠던 건 경기 이틀 전 한 경기를 뛴 것에 버금가는 고강도 체력훈련을 한 탓입니다.
김신욱-황희찬 투톱을 실전에서 처음으로 가동한 것도 졸전의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트릭(속임수)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더 깊이 있는 얘기는 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선수들은 평가전보다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조직력 다지기에 손해를 보더라도 주전 공격 조합을 끝까지 숨긴다는 신태용 감독의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축구대표팀 주장
- "코치진에서 저희보다 훨씬 더 전문가적인 생각을 가지고 지금 저희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당연히 거기에 따르고 있고요."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스웨덴전 결과가 좋으면 '아 그게 맞다'라고 당연히 얘기할 수 있는 건데."
보안 유지를 위해 월드컵 때 쓸 세트피스마저 평가전에서 점검하지 않은 신태용 감독.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오스트리아 레오강)
- "전례 없는 신태용 감독의 월드컵 준비가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