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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보다 공포가 더 큰 문제…'중국인 포비아' 부적절해" / JTBC 뉴스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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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계속되며 지역에서는 충돌이 벌어지고 이른바 '중국 포비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의료 윤리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이일학/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 : 시민들이 불안하다는 게 제일 큰 이유일 거예요. '들어오면 안전할 수 있겠느냐, 다니면서 병을 확산시키지 않겠느냐' (여기에) 확신이 없으니까 신뢰가 없기 때문에 '일단은 피하고 보자, 일단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가는 거고요. 지금 혐오든 아니면 님비든 이게 기본적으로 사회에 있던 현상이고 내재돼있는 태도들이었잖아요. 그런데 이게 잘 모르는 질병, 무섭게 느껴지는 질병을 앞에 두고서는 그냥 여과되지 않고 이렇게 보여지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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