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은 없다"…종전선언·완전한 비핵화 명시

【 앵커멘트 】
'한반도의 봄'이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남북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세계가 주목한 '한반도 비핵화'도 선언문에 포함됐습니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연결합니다.
송주영 기자!
65년만에 종전선언이 실현되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후 6시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종전을 선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화협정을 추진해 한반도의 불완전한 체제를 끝내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한반도 비핵화'도 선언문에 포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취한 핵동결 조치가 소중한 출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2000년, 2007년 정상회담 합의 내용이 이행되지 못한 점을 의식한 듯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우선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빠른 시일 안에 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합의안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해,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판문점공동취재단·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