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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대상 정해진 사진 공모전?…'합성 사진' 수상에 의혹 제기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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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공모'하는 공모전 입니다.

이번에도 상 얘기, 제주도에서 열린 사진 공모전 얘깁니다.

출품작부터 볼까요?

오름에 외계인이 등장하거나 산방산 바다 위를 수퍼맨이 걸어갑니다.

장난인가 싶으실 텐데 주최 측 화가 났을까요?

[윤석주/개그맨 : 내가 제주도 사진이 없다. 그러면 뭐 그냥 아무 사진이나 찍어가지고 돌하르방 이런 거 합성해 놓으면, 그러면 제주도가 되는 거예요. 우기면 돼, 우기면.]

전혀 아니네요. 오히려 반길 듯한데, 공모전을 알리는 문구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나친 합성을 환영한다"

"짜고 치는 공모전으로 대상은 미리 정해져 있다"

실제로 대상은 주최자인 개그맨 윤석주 씨가 셀프 수상했습니다.

윤씨가 '공모하는 공모전' 연 이유는 뭘까요?

바로 제주도와 한 신문사가 열었던 사진 공모전 때문입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게 이 사진인데, 설원 위를 뛰어가는 노루 네 마리를 찍은 이 그림 같은 사진 알고 보니 정말, 그림 수준의 합성이었단 게 뒤늦은 주최측의 발표였습니다.

게다가 이 사진 찍은 작가는 이전에도 같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적도 있어, 윤씨는 강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 공모전에서 입선을 한 윤씨는 이렇게 취소를 자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주/개그맨 :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사무국이죠? (네.) 입선한 윤석주라고 하는데요. (네 네.) 입선 취소해주세요. (어… 왜 그러신 거죠?) 합성을 일등을 줬던 공모전에서 제 사진이 입선을 했단 그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합성을 못 알아차렸다고 하나요? (네,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대놓고 비꼬는 공모전도 연 겁니다.

주최 측은 '블라인드 심사'여서 특정인을 밀어준 건 전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누가 뭐래도 공모전의 생명, 투명'성'과 공정함이겠죠?

▶ 기사 전문 https://bit.ly/39Z4iSl
▶ 뉴스룸 다시보기 (https://bit.ly/2nxI8jQ)

#김소현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제주국제사진공모전 #합성사진수상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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