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모아보기] 54억 '수상한 대출' 김기표 사의…청와대는 또 '검증 논란'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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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독] 신고 안 한 '김기표 땅'으로 54억 빌린 부동산개발업체 0:00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투기 의혹'으로 물러났지만 여러 의혹들이 계속 나옵니다. 저희 뉴스룸이 김 전 비서관이 신고할 때 빼놨던 '경기도 광주의 땅' 한 필지를 추적해봤습니다. 한 부동산개발업체가 이 땅과 일대 다른 땅을 담보로 '수십억 원'을 대출받은 상태였습니다. 김 전 비서관이 허락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2. 'LH' 터졌는데 김기표 발탁…여당서 '인사수석 책임론' 2:14
김기표 전 비서관이 청와대로 발탁된 건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였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문제를 정밀하게 검증도 안 했고, 반부패 책임자로 앉힌 겁니다. 청와대 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당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3. [앵커코멘트] 수습 안 되는 청와대발 부동산 '내로남불' 4:16
"춘풍추상"
남에겐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스스로에겐 '가을 서리'처럼 차갑고 엄격하게.
임기 초, 문재인 대통령은 이 글귀가 담긴 액자를 비서동에 선물했습니다.
3년 반 뒤, 부동산 투기와 싸워온 청와대, 그 '반부패비서관'이 직책과 정반대의 이유로 물러났습니다.
투자였든, 투기였든 서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습니다.
'흑석 선생', '집택 선생', '마곡 선생' 청와대 인사들의 '부동산 지명'을 넣은 풍자어까지 등장했습니다.
'국정기조'가 아닌 '집'을 택했다는 조소도 나왔습니다.
그저 벽에만 걸어두라는 취지가 아니었을 텐데, 춘풍추상은 아직 액자 속에 있나 봅니다.
4. 54억 '수상한 대출'…경찰, 김기표 전 비서관 내사 착수
김기표 전 비서관의 투기 의혹에 대해 경찰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50억 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빌렸는지'부터 따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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