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싱가포르 도착…세기의 담판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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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싱가포르 도착…세기의 담판 '초읽기'
【 앵커멘트 】
'세기의 담판'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싱가포르에 쏠리고 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오늘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첫 소식,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에어차이나 비행기가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싱가포르 한 유력 매체는 곧바로 이 비행기가 오늘 오전 평양에서 출발한 CA61편이라고 속보로 알렸습니다.
싱가포르 외무부도 그사이 김 위원장의 도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김 위원장을 영접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항 VIP 게이트로 나와 인공기를 꽂은 검은색 방탄 차량에 올랐고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수행단이 탄 차량 등 20여 대 차량이 줄지어 움직이고, 도로 곳곳은 바리케이트로 통제됐습니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행렬을 이뤘습니다.
그 사이 김 위원장을 태운 리무진이 호텔 근처에 도착했고, 북한 경호요원들은 차량을 바짝 에워쌌습니다.
호텔 주변엔 전 세계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모여 있었지만,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가림막이 설치돼 있는 등 보안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끝내 공항부터 호텔까지 김 위원장은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모습은 오늘 저녁 예정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에서 처음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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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