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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출마선언…여야 대진표 윤곽 / JTBC 뉴스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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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오늘,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말씀을 국민 여러분들께 드립니다.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 결별을 선언하고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공정을 다시 찾아와야 합니다. 독한 의지와 그리고 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그러한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김영춘/전 국회 사무총장 (어제, 부산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 시민 여러분들께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드렸습니다. 전 시장을 대신해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진정한 반성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운명이 걸린 1년, 우리 지역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꼭 다시 (부산을) 살려내겠습니다.]

4월 7일,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 앞으로 석달 남았습니다.

여야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며 속속 링에 오르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부터 가보시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출마 결심을 굳힌 어제 국회의사당을 찾았습니다.

1년만으로 감회가 좀 새로울 거 같은데, 달라진 게 없는지 좀 물어볼까요?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 예방) : 1년 만에 원내대표실에 왔어요. 공기청정기가 바뀌었네요.]

가벼운 농담했지만 나 전 의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그리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잇따라 만나며 존재감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나 전 의원까지 출마하며 야권은 이른바 '빅3' 구도가 꾸려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 :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매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 : (안철수 대표와) 입당이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 대표가 결자해지! 라고 했는데 이 셋은 공교롭게도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얽혀있습니다.

당시 오 시장은 무상급식 투표에 시장직을 내걸며 보선이라는 원인을 제공했고, 안 대표는 고 박원순 전 시장에 후보직을 양보했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당시 여권의 후보였고요.

나 전 의원은 결자해지 멤버가 아니라고 했는데 여튼 이 세 명 10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엔 여권으로 가보시죠.

박영선 장관은 신중 또 신중합니다. 우선 들어보시죠.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늘,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그 얘기는 좀 이제 당분간 좀 그만했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그냥 1월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이달까지 2주 가량 남았네요.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여권에서 이미 출마 선언한 두 사람, 만났습니다. 분위기 좀 들어볼까요?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자는 취지가 같은 정당의 후보들끼리 후보가 될 경우를 가정해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어제) : 오늘 아쉬운 후보들 둘이, 이렇게 만나서 얘기를 해보려고 하고요.]

이 자리에서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될 경우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울 선거 상황 보셨으니까, 서둘러 부산으로 가보시죠.

부산은 여권에서 김영춘 전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 했습니다. 짧게 보시죠.

[김영춘/전 국회 사무총장 (어제, 부산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 때문에 생겼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드렸습니다.]

김 전 장관, 고개부터 숙인 건데 부산 여론, 여권에 호락호락하지 않는 분위기 같습니다.

반면 야권은 이미 8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 등입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사이에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도 나오며 과열 양상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자 당에서, 흑색선전 할 경우 패널티 있다! 후보들에게 엄포 놓았습니다.

오늘은 이 뉴스의 이면을 파헤쳐보겠습니다.

석달 앞으로! 여야 대진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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