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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가서 또 결핵…뒤숭숭한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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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노량진의 한 고시학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해 수험생들이 깜짝 놀랐는데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같은 건물에 있는 학원에서 또 다른 결핵 환자가 나왔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량진의 한 대형 공무원 학원입니다.

최근 이 학원에 다니던 한 수험생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학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 다른 결핵 환자가 나온 겁니다.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던 수험생들은 날벼락을 맞은 심정입니다.

▶ 인터뷰 : 해당 학원 수험생
- "동요 많이 하는 거 같아요. 공부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다른 학원에서 먼저 터졌는데 대책을 세웠으면 안 걸리지 않았을까…."

학원 측은 해당 수험생이 자주 이용하던 자습실을 폐쇄하고, 건물에 방역 작업을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이 의심되는 접촉 대상자 8백여 명을 중심으로 결핵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검사를 받으라고 저희가 얘기하고, 받을 때까지 연락은 하지만 강제 규정은 없어요."

「실제 지난달 발생한 노량진 결핵 환자의 접촉 대상자 487명 중 226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잇따른 결핵 발병으로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건당국은 노량진 학원가에 결핵 검진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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