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물결…사이버 헌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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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산과 팽목항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9명이 더 있죠. 그들을 위한 미사가 열리고, 온라인에선 사이버 헌화가 한창입니다.
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회자들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의 사진을 들고 단상으로 걸어나옵니다.
[손달익/목사 :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견딜 수 없이 기운은 다하였고 뼈는 마디마디가 녹아납니다.]
묵념을 하며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보입니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대성당에서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를 위한 미사가 열렸습니다.
성당에 모인 사람들은 실종자의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명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미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모 물결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사이버 추모관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사이버 헌화가 계속됐습니다.
추모 댓글도 5000개 이상 달렸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헌화를 하는 시민들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유가족들이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