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회담 이동경로 가보니…20분이면 '세기의 만남'
상세정보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는 불과 600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역사적인 첫 회담장으로 가는 길도 비슷하다고 하는데,
숙소에서 회담장인 센토사 섬까지, 두 정상이 밟을 길을 황재헌 기자가 먼저 가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싱가포르)
-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예정된 샹그릴라고요, 제 옆의 숙소가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새인트레지스 호텔입니다. 600미터 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까워 회담장 가는 길도 비슷한데요, 제가 따라가 봤습니다."
미·북회담장 가는 길은 먼저, 쇼핑중심거리인 '오차드 로드'에서 시작합니다.
즐비한 명품 가게들이 눈에 띕니다.
이후 계속 빽빽하면서도 화려한 빌딩숲을 지나게 됩니다.
잘 짜여진 도시답게 나무가 울창한 공원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최단거리는 아니지만, 경호 사정에 따라서는 이스타나 궁과 마리나베이샌즈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인공미 넘치는 건물들이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인상깊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싱가포르)
- "지금 제가 탄 차량이 건너고 있는 다리가 센토사 섬으로 가는 유일한 다리입니다. 회담 당일 양 정상의 차량은 통제로 인해 텅 빈 다리를 건널 것으로 보입니다."
카펠라 호텔에는 센토사 섬에 들어간 뒤 2,3분이면 진입할 수 있습니다.
호텔출발부터 회담장 도착까지, 20분이면 세기의 담판이 시작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