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판사 있다!"…이번엔 대법원장과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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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사법부의 수장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이민자들의 행렬, '캐러밴'에 우호적인 판사는 오바마 판사다라고 막말을 퍼붓자 "오바마 판사도, 트럼프 판사도 없다. 우리는 독립적인 사법부다" 버츠 대법원장은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굴하지 않았습니다. 미안하지만, 오바마 판사는 진짜 있다. 무식한 판사들이 나라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또 한번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존 로버츠/미 대법관 (2017년 1월 트럼프 취임식) : 오른손을 들고 저를 따라 하십시오. 주님 저를 도우시고. (주님 저를 도우시고) 축하합니다. 대통령님!]
2년 전에 있었던 취임식 때만 해도 이렇게 분위기가 좋았는데,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2005년에 아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인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권 침해에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눈엣가시가 되고 있지만, 미국의 대법원장은 종신제입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임명 당시에 50살이었고, 지금도 63살. 나이를 본다면 현직에 있을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자신의 소신대로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이 얘기를 보니까, 우리 사법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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