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의 현장 브리핑] "학교 간다"…80일 만의 등굣길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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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의 현장브리핑 오늘(20일)은 고3 학생의 등교길을 동행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첫날이니까 지각하면 안 되겠죠? 함께 가볼게요. 안녕하세요.
Q. 아침 먹었나요?
[이선우/고3 학생 : 아니요. 못 먹었어요.]
Q. 첫 등교하는 기분이 어때요?
[이선우/고3 학생 : 조금 떨떠름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Q. 고3으로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이선우/고3 학생 : 성적과 수시 아닐까…수시 쓰는 게 9월쯤이잖아요. 그래서 고3 입장에서는 조금 힘들죠.]
대한민국 고3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대학 입시
Q. 마스크 안 쓴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선우/고3 학생 : 이태원 이런 걸로 또 터져가지고 그만큼 위험한데 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안 하지? 마스크 안 쓴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마주할까 봐 저는 또 무섭고 그렇습니다.]
Q. 등교 시작 후 시험이 몰려 있다던데?
[신예은/고3 학생 : 온라인 클래스 수업이랑 약간 차이가 좀 많이 나니까…시험을 평소보다 잘 못 보면 어떡하지? 이런 두려움도 좀 있는 것 같아요.]
Q. 후배들에게 한마디?
[박천규/고3 학생 : 고등학교 온다고 준비 많이 했는데 두 달 동안 등교 못 했네…집에서도 준비 열심히 하고 이대로 가면 다다음 주에 학교 오니까, 파이팅!]
등교 첫날 학교를 향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마냥 가볍지 않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바라보는 학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직접 한 번 들어봤습니다.
Q. 해결되지 않은 등교 수업 문제들 중 가장 걱정되는 건?
오늘 만난 학생들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사뭇 들떠보였습니다. 하지만 학사 일정과 관련된 질문에는 역시나 혼란스럽고 불안하다는 답을 줬는데요. 이 수험생들의 무게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 우리가 함께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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