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고 백기완 선생 가는 길…문 대통령 향한 '쓴소리'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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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마지막 대화'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 백기완 선생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술도 한 잔 올리고 싶은데요.]
실제로 술잔을 올리고 과거 인연도 잠시 떠올렸습니다.
[아버님하고는 지난 세월 동안 여러 번 뵙기도 했고, 집회 현장에 같이 있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유족들은 문 대통령에 남긴 영상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백기완 : 문재인 정부는 바로 이 땅의 민중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운동의 그 맥락위에 서있다는 깨우침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평생을 재야인사로 살았던 백기완 선생의 장례식장 답게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양대환/장례위원회 대변인 :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말씀을 못 하시고 대화를 하실 때, 글로 쓰셨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그리고 '김진숙 힘내라'였습니다. 가장 힘없고 길바닥에 있는 노동자들이 내몰리는 현실에 너무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노동계의 요구보다 한참 후퇴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처리했죠.
그리고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 씨는 전국을 걸어 청와대 앞에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김진숙/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지난 7일) : 문재인 대통령님, 내가 보이십니까?]
대통령의 답은 들을 수 없었던 노동자 김진숙 씨를 백 선생은 마지막까지 걱정했다, 이 얘기를 한 겁니다.
대통령이 빈소를 나설 땐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님, 비정규직의 피눈물이 보이십니까? 문재인 대통령님, 노동존중은 어디 있습니까?]
대통령도 잠시 멈춰 종이에 쓰인 글귀를 바라봤습니다.
한때 이렇게 같은 줄에 앉았던 두 사람, 오늘은 이렇게 마지막 대화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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