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특수 대신 형사·공판 우대 / JTBC 정치부회의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서울중앙지검이죠. 이성윤 지검장이 이끄는 중앙지검엔 1, 2, 3, 4차장이 있죠. 1, 3차장은 이미 검사장으로 승진을 해 공석인 상태였습니다. 오늘(27일) 인사에 따르면 1차장엔 현 김욱준 4차장이 이동을 하고요. 2차장엔 최성필 의정부지검 차장이 맡게 됩니다. 그리고 3차장엔 구자현 현 법무부 대변인이, 4차장엔 국무조정실에 파견 중인 형진휘 검사가 파견에서 해제되어 복귀합니다.

주요 사건을 맡은 부장검사들도 관심인데요. 채널A 전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를 수사한 정진웅 부장검사는 올 1월 중앙지검으로 왔지만 반년 만에 차장검사로 승진해 광주지검으로 발령 납니다. 반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김태은 부장검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이복현 부장검사는 1년 임기를 채워, 각각 대구지검과 대전지검 지방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다른 검찰청에서도 거취를 눈여겨 봐야 할 간부들이 있는데요. 서울남부지검에서 라임 사태를 수사하면서 이른바 '원조 친노' 이상호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구속기소한 조상원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서울동부지검에서는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으로 조국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긴 이정섭 부장검사는 수원지검으로,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대 미복귀 의혹 사건을 담당한 양인철 부장검사는 서울북부지검으로 인권감독관으로 발령 났습니다.

#정치부회의 #최종혁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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