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비공개 훈련'…교란작전 돌입한 신태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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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월드컵 개막을 3주 앞둔 국가대표팀이 비공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 상대팀을 교란시킬 새로운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표팀 소집 이후 나흘째 훈련을 맞은 국가대표 축구팀.
그동안 훈련 전체를 공개한 것과 달리 취재진에게 기초 훈련 15분만 공개하고 곧바로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월드컵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별리그 팀들을 교란시킬 전술 변화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가장 유력한 전술 변화 중 하나는 스리백의 도입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포백 수비라인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중앙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고, 주전 왼쪽 수비수 김진수마저 출전이 불확실하면서 수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중앙수비가 세 명인 스리백은 수비시엔 사실상 파이브백이 되는 만큼 수비가 약한 대표팀에 제격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우리가 4-4-2 플랜A로 간다 계속 얘기하는 상태인데 스웨덴이 그렇게 준비한다면 제가 더 이상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그것만 알아주시면…."
무리한 전술 변화가 자칫 조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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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