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북 개별관광' 추진에…"미국도 관계 개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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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개별관광'은 일단 북한 비자를 받아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을 거쳐 북한 관광지로 들어가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정부는 남북 군사분계선을 지나 금강산이나 개성에 올라가는 형태의 '개별관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비자를 받는 방법 말고 방문증명서를 받아 올라가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초청장을 바탕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방문증을 받아 군사분계선을 넘어 곧장 북한에 들어가는 것도 최대한 승인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여기에는 유엔사의 통행 승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또 고령의 이산가족들의 고향 방문을 '개별관광'의 최우선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별관광'의 시범케이스로 고향이 강원도인 사람들은 금강산을, 함경도인 사람들은 원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겁니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호응이 뒤따라야 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도 우리 측 구상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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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이틀째 만난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한다.]
또 한·미는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에 관해서 긴밀히 공조해나가는데 합의했다고도 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과 이 같은 문구를 합의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 개별관광을 놓고 불거진 우리 정부와 해리스 대사간 불협화음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비건 부장관은 우리 정부의 주권적인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 국무부 관계자는 비건 부장관과 다소 톤이 다른 언급도 내놨습니다.
남북 협력은 지지하지만 이 같은 협력이 비핵화의 진전 과정과 보조를 맞춰 진행돼야 한다는 겁니다.
#대북제재 #남북협력 #개별관광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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