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비대위 내홍···불붙는 원내대표 경선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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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끝나고 벌써 보름하고 하루가 지났는데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보름간 방송에서 가장 많이 언급했던 사람 바로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느냐 안 맡느냐를 두고 지루하다 못해 눈살 찌푸려지는 갈등이 반복됐습니다.
[홍준표/무소속 대구 수성을 당선인 (지난달 26일) : 김종인 그분은 전당대회뿐만 아니라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니라 상시대책위원장을 시켜달라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지난달 28일) : 김종인 비대위원장한테 지금 오늘 투표 내용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비대위원장 수락해주시라고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조경태/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지난달 28일) :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다음 주에 새로 뽑히는 원내 지도부에게 열쇠를 넘기면서 또 당장 연휴가 시작되면서 갈등과 충돌이 조금은 잦아든 모양새입니다. 물론 여전히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음성대역) : 김종인 체제가 들어오면 황 체제보다 더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지금 미래통합당이 안고 있는 계파 분열은 더 심해 질 것으로 보였고 나아가 김종인의 오만과 독선은 당의 원심력을 더욱 더 키울 것으로 보았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의 김종인 전 위원장 비판은 연휴에도 쉬지 않네요. 관심은 이제 원내대표 선거로 쏠리고 있습니다. 꺼져가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의 불씨를 다시 살리느냐 아예 꺼버리느냐는 새 원내대표에게 달려있기 때문이죠.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 한 번 보시죠. 21대 국회 기준으로 5선의 주호영, 정진석 4선의 권영세, 박진, 이명수, 김기현 3선의 김태흠, 조해진, 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중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건 이번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조해진 당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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